교회

참여가 능사는 아니다

끄적이며 걷다 2025. 7. 13. 22:51

 

교회 행정을 맡고 있을 때 연말마다 각 부서에 봉사자를 세우는 일이 쉽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기관이나 부서인 경우 잠정적 대상자분들에게 직접 연락을 해서 읍소를 할 때가 많았다. 

 

성도수가 적지 않지만 사람들은 '선택적'으로 봉사하기 때문에 몰리는 곳에 몰리고 한산한 곳은 정말 한산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봉사의 난(이)도가 높은 곳 중에 하나가 주차봉사가 아닐까 싶다. 

 

매주일마다 성도들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수고하지만 주차공간이 미흡한 곳에서는 사람들의 불평과 실랑이로 곤욕을 치를 때가 많다. 

 

이전에 한 중직자는 '아무도 안하니 나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며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지원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까?

 

  "주차안내원'을 필요로 할 경우, 그것은 당신의 회중의 많은 사람들을 잘 알고 그들에게 정말로 따뜻한 인사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예배들 사이에 교통 혼잡이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추운 날씨에 밖에 서 있도록 요구받는 것이다."(죠셉 마이어즈, 유기적 공동체)

 

 

교회는 봉사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교인의 참여를 유도하지만 한 사람의 성도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메가처치에서는 적은 교회에 비해 대기자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고민을 할 틈이 없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노련한 사람은 많아도 성숙한 사람은 만나기 어렵다는 말들을 사람들이 자주한다. 

 

흠...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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