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내 안에 계시는 주님

끄적이며 걷다 2026. 3. 21. 09:00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15:7-8)

 

 

젊은 세대는 다분히 감성세대다.

 

청년들이 자주 부르는 CCM 가사의 성격과 예배 시 찬양의 비중이 이를 잘 말해준다.

 

예배 가운데 자주 불렀던 찬양 한 곡이 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내 흐르는 눈물 그가 닦아 주셨죠”

 

<내 이름 아시죠 He knows my name >라는 찬양의 가사다.

 

나도 이 찬양을 부르며 마음에 적지 않은 위로를 받았었다.

 

 

특히 찬양 가사 중에 내 안에 계셔라는 부분이 주님과의 정서적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주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표현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를 위해 포도나무 비유로 잘 알려진 요한복음 15으로 가보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상호내재'하는 모습을 포도나무와 가지가 서로 붙어 있는(연합) 이미지로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해, 가지는 나무에 잘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7절은 이를 기도와 연관 짓는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말씀에 초점을 두고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내가 그 안에 거하면' =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주께서 '내 안에' 계신다면, 그의 말씀이 '내 안에' 계신다.

"그러한 말씀들이 제자의 마음과 생각에 거한다면, 그들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일 것임에 틀림없다.”(D.A. 카슨, 요한복음 주석, p.960.)

 

주께서 '내 안에' 계신다면 '순종'은 필연이다. 

 

 

정리해보자.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순종)하는 은 주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의 가시적 방증이다.

 

그러므로 말씀기도의 내용이 되고, (필연적인) 말씀의 순종기도 응답의 조건이 된다.

 

 

오늘도 누군가주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찬양의 가사를 읊조린다.

 

이 찬양을 부르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이 사람은 말씀으로 기도하고, 순종으로 기도 응답의 약속이 성취되는 기도의 사람이다.

 

 

 

#내 안에 계셔 #포도나무 비유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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