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공관복음

누가복음 1장 46-55절 : 마리아의 찬가

끄적이며 걷다 2025. 11. 25. 21:13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 1:46-48절)

 

 

지난 4일 로마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중요한 공지를 발표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4일 발표한 공지 ‘충실한 백성의 어머니(Mater Populi Fidelis)’를 통해 성모 마리아를 ‘공동구속자(Co-redemptrix)’로 보는 해석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주체임을 재확인했다.”(가톨릭 신문, 2025.11)

 

마리아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왜곡된 교리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경시되어야 할 인물도 아니다.

 

마리아는 분명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의 수혜자로 경건한 신앙의 위인이다. 

 

 

46절에서 55절까지는 마리아의 Magnificat(찬가)’이다.

 

주의할 것은 마리아의 찬양은 어떤 신비한 영감의 산물이 아니다.

 

찬양의 가사를 보면 구약에 여러 말씀들을 떠오르게 한다.

“이 찬가에 구약성경이 얼마나 자주 암시되었는지를 주목해 보라. 48절 –삼상 1:11; 49절–시111:9; 50절-시 103:13, 17; 51절-시 89:10(왕의 시); 삼하 22:28; 52절-욥 12:19; 5:11; 53절-삼상 2:5; 시 107:9; 54절-사 41:8; 55절-미 7:20; 창17:7; 삼하 22:51)”(D.L. Bock, 복음서를 통해 본 예수, p.98.)

 

마리아는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여성이었다.

 

 

마리아는 또한 겸손한 여인이다.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 1:48)

 

마리아는 천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땅 위의 어머니로 선택을 받았다.

 

누군가는 평생의 자랑거리로 삼고 자신을 높이는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리아는 비천한 처지를 돌아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서는 은 자를 즐겨 찾으신다.

 

취향 저격이다.

“이 찬가는 전적으로 인간의 권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뒤집혀버리는 세계가 그 핵심이다...궁핍하고 압제 받는 자들의 강력한 구원자이신 하나님이 무엇을 행하시는지 묘사한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미약한 자들을 통해서 세상을 새롭게 건설해 나가신다는 사실이다.”(제임스 에드워즈, 누가복음, pp. 107-108.)

 

 

은 자리를 지향하는 세상이다.

 

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취향은 확고하다.

 

은 곳으로 가자.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고은, 그 꽃)

 

 

#마리아의 찬가 #하나님의 말씀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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