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할까.
“평범한 하루 일상을 보내는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 하루에 평균 6,000번 이상의 생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스대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하나의 생각을 끝내고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할 때를 가려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추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겨레 신문, 2024.6)
머리가 쑤시는 이유다.
대부분의 생각은 잠시 생겨났다가 쉬이 사라진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떠나지 않고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이런 경우 기도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기도를 위해 ‘훈련된 사고(directed thinking)’가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이러한 훈련을 제시한다.
“...마음속에 품으십시오”(빌 4:8, 공동번역)
“...dwell on these things”(빌 4:8, NASB)
* 로기조마이 λογίζομαι : 숙고하다, 신중히 생각하다. ‘행위’로 이어지는 실천적 사고.
“묵상(숙고)은 하나님에 대해 분명하고, 질서정연하며, 생생하고, 자양분을 주는 생각을 형성하기 위해, 하나님 임재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눈앞에서 하나님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찾아내는 것이다.”(제임스 패커, 기도)
기도는 훈련된 사고(思考)가 동반되어야 한다.
생각의 가지치기와 걸러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고(思考)에 이르도록 ‘품는(brooding)’ 시간이다.
생각이 무의미하게 우리의 머릿속을 활보하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
불러서 주의를 주고 돌려보내야 한다.
기도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말씀으로 생각을 정돈하고 ‘품는’ 수고가 따라야 한다.
#묵상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