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활에 밑줄을 긋자

끄적이며 걷다 2025. 9. 11. 22:32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 두십시오.”(새번역)

 

 

공동체는 복음을 변증(辨證)한다.

 

* 변증(辨證)  : 변호하고 설명하는 일

 

공동체는 복음이 말하는 내용을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시현(示現)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말하는 여러 주제가 은혜, 거룩, 사랑, 나눔, 희생 등-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공동체는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자의 공동체가 설득력 있는 변증적 집단이라면, 사람들은 실제로 그 공동체에 참여하여 복음의 변증이 공동체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팀 체스터, 교회다움, p.81)

 

“저는 어제 비그리스도인 중국인과 대화를 나누었어요...그런데 일 년이 지난 지금, 성경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우리가 사는 모습과 우리가 선택한 삶의 방식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중국이든 영국이든 어딜 가든 사람들이 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는데, 우리에게서 그런 삶과는 다른 삶을 보았다는 것이지요.”(팀 체스터, 교회다움, p.83)

 

 

물론 공동체는 여전히 미숙하고 서툴다.

 

거룩하게 살려 하지만 때로 죄에 넘어지기도 한다.

 

사랑하지만 종종 미워하며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다. 공동체가 진심으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교회의 위기는 교인의 감소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복음을 변증(辨證)하는 공동체의 감소다.

 

우리가 고백하는 것에 대해 증거하지 못하는 것이 위기의 본질이다.

 

 

공동체는 이제 어느 시인의 말대로

 

성경이 아닌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복음의 변증 #증거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