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해(害)가 되는 기도

끄적이며 걷다 2025. 7. 13. 23:25

 

기도는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지만 모든 기도가 유익한 것은 아니다. 

 

"나는 내게서 듣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본 회퍼)

 

교회내에서 기도는 개인의 고유 영역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좀처럼 건들지(?) 않는다. 누군가의 기도에 대해 임의로 말하는 것에 매우 불쾌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도는 지도와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관심에 따라 기도를 한다. 그리고 기도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어떤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자신의 방에서 10시간이 넘도록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는 말을 상대에게 들은 적이 있다.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난 후에, 

 

나는 난처한 상황을 초래하고 싶지 않았지만 솔직하게 나의 생각을 전했다.

 

'그런 기도는 잘못된 경우일 수 있다'

 

당시 나의 판단은 그 사람이 상황을 말씀안에서 객관적으로 보기보다 그저 자신의 판단에 기대어 행한 '향방없는' 기도였다.

 

이런 나의 확신도 부정확할 수 있지만 말씀을 근거로 설명을 해 주었다. 

 

 

사람들은 막연하게 자신에게서 듣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가 많다. 

 

하지만 본회퍼 목사님은 '나의 관심으로부터' 초점을 '하나님께' 둘 때 올바른 기도는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늘 나의 현실적 상황을 배제하라는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때로 성급하게 자신의 말만 듣고 마음을 모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기연민이 아니라 자기부인이 더 성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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