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시 119:105-106)

공동체와 개인은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인지 새해가 시작되면 신년 말씀 카드를 성도들이 ‘뽑’게 하는 교회가 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러 장의 카드 속에서 무작위로 한 장을 꺼내 든다.
카드에 기록된 말씀은 하나님께서 개인적으로 주신 ‘특별한’ 말씀같이 여겨진다.
이러한 이벤트성(?) 순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년운세’같이 여겨지는 오용이 크다면 삼가야 한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모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진지하게 다가서는 시간일 수도 있다는 정도에서 허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신년 첫날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해야 한다.
“갓난아기들처럼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신앙이 자라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벧전 2:2,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씀을 잘 먹어 깨달음이 자라나야 한다.
그래야 말씀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주의 말씀은 나를 안내하는 등불이며 내 길을 비춰 주는 빛입니다.”(시 119:105, 현대인의 성경)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한다는 말은 인생의 길목에서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 누구와 교제를 하며, 어디에 삶의 거처를 정할지를 정해주는 ‘용한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등불이 필요한 것은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선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바른 길로 계속 갈 때 넘어지지 않기 위한 것이다. 말씀의 등불이 없이는 넘어져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등불이 필요하다.”(크리스토퍼 애쉬, 시편 119, p.164.)
기억하자.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지혜는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내가 이미 맹세했지만 주의 의로운 법을 지키기로 내가 다시 약속합니다.”(시 119:106, 현대인의 성경)
자신의 생각을 기본설정으로 둔 체로 하나님 말씀과 무관하게 사는 자들에게 주는 '보너스 혜택'이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믿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신년운세’가 될 뿐이다.
이번 신년에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뽑’아 순종하자.
#말씀의 인도 #말씀카드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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