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 13:8-9)

낭패를 겪었지만 아브람은 ‘부’유해졌다.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창 13:2)
하나님의 '복'은 성과제가 아니다.
아브람의 친족인 ‘롯’ 역시 소유가 풍족해졌다.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창 13:5)
아브람의 복이 흘러간 경우다.
“세상 사람들이 네 덕을 입을 것이다.”(창 12:3b, 공동번역)
살아가면서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
가축은 많아졌지만 이로 인해 목초지는 부족해졌다.
“아브람과 롯에게 가축이 너무 많아 그들이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의 목초지가 부족하였다.”(창 13:6, 현대인의 성경)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심심찮게 다툼을 벌였다.
아브람은 직접 중재를 하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를 떠나가라”(창 13:9)
아브람은 어떤 땅이든지 롯이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롯은 ‘눈을 들어’ 주변을 살펴보았다. 한눈에 들어오는 지역이 있었다.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 13:10)
극심한 가뭄을 겪으며 무엇보다 물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그런데 롯이 택한 지역은 가나안 땅 경계 밖의 요단평야 지역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땅이 아니었다.
롯은 아브람을 떠나 간 것이 아니라 ‘약속’을 떠나갔다.
‘복’을 얻기 위해 ‘복’의 근원을 버렸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오용하여 ‘복’을 주시는 분과 복을 분리했다.
롯은 ‘보’는 것에서 실패했다. '복'은 종종 '화'가 되기도 한다.
눈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내 눈이 헛된 것을 보지 않게 해주시고...”(시 119:33a, 새번역)
“철학자 쇠얀 키르케고르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은 보이지 않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필립 얀시,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 p.293.)
롯이 선택한 ‘소돔’에 대한 (영적인) 지역 정보다.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창 13:13)
인정하자. 우리의 안목은 그저 그렇다.
‘복’을 쫓지 말고 ‘약속(말씀)’을 쫓아야 산다.
#롯 #목초지 #요단평야 #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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